FluentFiction - Korean

The Day of the White Magpie

FluentFiction - Korean

13m 16sJanuary 11, 2024

The Day of the White Magpie

1x
0:000:00
View Mode:
  • 제목: "흰 족제비의 날"

    Title: "The Day of the White Magpie"

  • 서울의 한복판, 웅장한 건물이 산뜻한 햇살 아래 도도히 서 있는 이조무렵, 지하철에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에어컨 바람이 흰털 족제비의 털을 물살처럼 흔들어 댔다. 그럼에도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족제비는 누구의 시선도 피하지 않고 떠돌아다녔다.

    In the heart of Seoul, amidst the refreshing sunlight, a majestic building stood proudly. Though it seemed like nobody paid attention to the subway, in reality, a heightened tension flowed through it. The air conditioning breeze gently rustled the white feathers of a magpie, making it sway like a stream of water. Nevertheless, just like the protagonist in a movie, the magpie wandered around without avoiding anyone's gaze.

  • 서울 지하철 2호선 안, 강남역에서 삼성역을 가는 중에 지현은 상상치 못한 일에 당황했다. 그의 애완 동물인 흰 족제비가 지하철 안에서 떠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현은 그 감독하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In the Seoul Metro Line 2, on the way from Gangnam Station to Samseong Station, Ji-hyun was startled by an unexpected event. His pet, a white magpie, started wandering around inside the subway. Despite the situation, Ji-hyun didn't lose his directed smile.

  • "아이고, 이런 자리에서 너까지," 지현이 쓸쓸히 러그를 끄떡거릴때, 갑자기 한 손이 잡아들었다. 그 손은 민우의 손이었다. 민우는 한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다른 손으로 족제비를 잡으려고 노력했다. 동시에, 다른 승객들의 눈을 피하며, "날카로운 주둥이로 피부를 찌를까봐"하는 듯, 조심스레 족제비에 다가갔다.

    "Oh my, finding you in a place like this," Ji-hyun muttered desolately, when suddenly, a hand grabbed him. It was Min-woo's hand. Min-woo held a smartphone in one hand and tried to catch the magpie with the other. Carefully, as if afraid it would prick their skin with its sharp beak, while avoiding the eyes of other passengers, Min-woo approached the magpie.

  • 아무도 소리치거나 비명을 질르지 않았다. 대신, 서로 눈치를 살피며 모두가 숨을 조금씩 죽이고 있었다. 지하철은 갑자기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곳이 되었다.

    No one shouted or screamed. Instead, everyone discreetly glanced at each other, as if collectively holding their breath. The subway suddenly became the quietest place in the world.

  • 민우는 결국, 족제비를 잡아 성공하였고, 그 정확한 순간 지하철은 고요하게 만약의 상황이 발생하였음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삼성역에 도착했다. 그들은 모두 무사히 지하철에서 내렸고, 족제비 또한 안전히 그의 집으로 갈 수 있었다.

    Min-woo eventually succeeded in catching the magpie. At that exact moment, the subway arrived at Samseong Station, silently announcing that, if anything had gone wrong, they were in a safe situation. They all safely got off the subway, and the magpie made its way home unharmed.

  • 그 날 다음 날, 기차에 탄 사람들 중 아무도 그들의 이야기를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민우와 지현 그리고 흰 족제비의 이야기는 표정, 미소, 그리고 눈맞춤의 간접적인 언어로 전달되었다, 그들이 어떻게 소란을 피하며, 어떻게 상황을 통제했는지를.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의 오늘의 미소들은 그 어떤 날보다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그래, 그것이 바로 '흰 족제비의 날' 인 것이다.

    The next day, none of the passengers on the train spoke about their story. However, Min-woo, Ji-hyun, and the white magpie's story was conveyed through expressions, smiles, and indirect eye contact. It told of how they avoided chaos and managed the situation. The smiles on the Seoul Metro Line 2 that day felt warmer and more loving than any other day. Yes, that was the day of the white magp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