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chi Stain: A Tale of Laughter and Love
FluentFiction - Korean
Kimchi Stain: A Tale of Laughter and Love
서울, 그 깨알 같은 거리에 둥글게 빛나는 불빛들이 넘쳐나는 곳에는 숨가쁜 도시의 속살을 잠시 잊게 하는 한식집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 장소에 나타난 지혜와 민우, 먼 훗날에 반드시 웃는 일이 될 그들의 작은 재난이 배를 꿈틀거리는 그 곳에서 시작되었다.
In the heart of Seoul, amidst the dazzling lights that spilled over the tiny streets, there was a Korean restaurant that provided a momentary escape from the hustle and bustle of the city. It was at this place, where wisdom and Min-woo appeared, that their small misadventure, which would surely become a laughing matter in the future, began to unfold.
비가 내리는 날, 지혜와 민우는 작은 웃음과 새로운 추억을 담아낼 한 끼 식사를 위해 스스로를 서울의 그 한 음식점에 던졌다. 민우는 새롭게 구입한 막바람을 헤치는 매력적인 흰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
On a rainy day, with laughter and new memories in mind, Ji-hye and Min-woo decided to treat themselves to a meal at a local restaurant in Seoul. Min-woo was wearing an attractive white shirt, braving the gusts of wind with style.
지혜가 그의 접시에 짭짤한 멸치와 달큰한 김치를 쌓아놓으며, 둘 사이에 숨겨진 은밀한 미소가 머뭇거렸다. 그리고 시간은 알아채지 못한 재난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
As Ji-hye piled savory anchovies and flavorful kimchi onto his plate, a covert smile danced between them. And time unknowingly awaited the impending disaster.
지혜가 젓가락으로 김치를 민우의 접시로 옮기는 순간, 실수로 김치는 그의 새로운 흰색 셔츠 위로 떨어졌다. 다들 숨을 죽이고 민우를 바라보았다. 민우의 눈은 화들짝 놀란 표정이었다.
In the moment Ji-hye transferred the kimchi from her chopsticks to Min-woo's plate, the kimchi accidentally fell onto his brand new white shirt. Everyone held their breaths and looked at Min-woo. His eyes widened with surprise.
주변에서 들려오는 참견성 투성이의 말들, 그리고 발끝까지 찡그려진 지혜의 얼굴. 그 모든 낯선 시선들 속에서 민우는 잠시의 침묵을 택했다. 모두가 머뭇거리는 동안 그는 웃음을 터뜨렸다.
Amidst the intrusive comments from those around them and Ji-hye's face contorted in regret, Min-woo chose a momentary silence. While everyone hesitated, he burst out laughing.
"지혜야, 김치를 제 셔츠에 떨어트린 걸 보니 오늘은 제가 계산하는 날인가 봐." 그는 은근히 웃고, 조금은 어색하게 웃을 줄 아는 지혜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Ji-hye, seeing the kimchi on my shirt, I guess today is the day I pay for the meal." He smiled subtly, looking at Ji-hye who knew how to laugh awkwardly.
둘의 웃음소리는 식당 곳곳으로 퍼져나갔고, 조금씩 모두의 얼굴에 웃음을 되찾게 했다.
Their laughter spread throughout the restaurant, gradually bringing smiles back to everyone's faces.
그 날 이후로, 민우의 셔츠에 흘려진 김치 자국은 두 사람을 더욱 가까이 만들어주었고, 그들은 이번 사건을 공통의 추억으로 여기게 되었다. 결국, 그 잠재적인 갈등은 강력한 유대로 바뀌어 두 사람이 웃음으로만 기억하는 사건이 되었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여전히 그들의 식탁 위에서 계속되고 있다.
Since that day, the kimchi stain on Min-woo's shirt brought them closer, and they came to regard this incident as a shared memory. Ultimately, that potential conflict transformed into a strong bond, becoming a memory they could only recall with laughter. The story does not end here but continues to unfold on their dining 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