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ending Machine's Unexpected Magic
FluentFiction - Korean
The Vending Machine's Unexpected Magic
제목: "우연의 만남, 예상치 못한 소확행""당신이 실제로 사람일 줄이야.
Title: "A Chance Encounter, Unexpected Small Happiness" "You must really be a person."
" 서울의 한 횡단보도에서 주머니에 쥐어진 동전을 들이대며 민지는 자판기에 탄성을 질렀다.
Minji exclaimed in awe as she fished out a coin from her pocket on a crosswalk in Seoul.
6시 방향으로 서 있던 태형은 민지의 행동에 불안해하는 모습이었다.
Taehyung, standing in the 6 o'clock direction, looked anxious at Minji's actions.
그는 빤히 민지를 바라보며 이것이 어떤 상황이 된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He stared intently at Minji, trying to understand what was happening.
서울로 봄나들이를 오던 그 둘은 갑자기 터진 봄비에 놀랍게 실내로 대피했었다.
The two, on their way to a spring outing in Seoul, had suddenly taken shelter indoors from the unexpected spring rain.
그곳에는 기대에 찬 아이들로 가득했고, 누구보다도 화려한 불빛으로 빛나던 자판기가 있었다.
The place was filled with eager children, and a vending machine shimmered with more dazzling lights than anyone else.
민지는 녹색 윈터그린 껌을 건져보려 했는데 버튼을 누르자마자 볼륨을 줄인 텔레비전에서 드라마 주인공이 '절을 하라'는 대사를 외친 것이었다.
Minji tried to grab a green Wintergreen gum, but as she pressed the button, the TV in the corner lowered its volume, with the drama protagonist shouting, "Do a bow."
그 때, 민지는 자판기를 향해 절을 하고 있었다.
At that moment, Minji found herself bowing towards the vending machine instead.
그녀는 그것이 자판기가 아닌 사람으로 보이기 시작하였다.
It began to appear to her not as a vending machine, but as a person.
그 순간 자판기가 환하게 웃었고, 민지는 그 비웃음 속에 뭔가 서울,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있는 것을 느꼈다.
At that moment, the vending machine smiled brightly, and Minji felt she was creating unforgettable memories in Seoul within that laughter.
그 표정은 예상치 못한 재미와 행복을 지니고 있었다.
Her expression held unexpected amusement and joy.
그들의 남은 여행은 이런 기분 좋은 유머로 가득 찼다.
The rest of their journey was filled with such pleasant humor.
그 둘은 웃음으로 서울의 메아리를 채웠으며, 그들의 친근한 웃음 소리는 서울의 모든 거리를 가득 채웠다.
They filled Seoul’s echo with laughter, and their friendly laughter filled every street of Seoul.
그들은 이후도 민지가 절을 하는 자판기를 망각할 수 없었다.
They couldn't forget the moment Minji bowed to the vending machine.
그 순간은 그들의 여행에서 가장 특별한 추억이 되었으며, 그들은 그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는 것에 만족했다.
It became the most special memory of their trip, and they were content in cherishing that precious memory.
그렇게 그들은 깊은 밤, 서울의 불빛 아래서 웃으며 이야기하고, 각자의 추억 속에 그 때의 웃음을 간직했다.
So, late at night, under Seoul's lights, they laughed and shared stories, preserving the laughter of that day in their memories.
그들이 찾아간 그 날의 서울은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The Seoul they visited that day was calm and peaceful.
자판기에게 절한 민지의 추억은 그들의 미소를 더욱 밝게 만들었고, 그들의 여행은 예상치 못한 소확행으로 마무리되었다.
Minji's memory of bowing to the vending machine brightened their smiles even more, and their journey ended with unexpected small happi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