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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Subway Saga: A Journey of Friendship and Gui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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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m 44sMarch 18, 2024

Seoul Subway Saga: A Journey of Friendship and Gui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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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서울의 톱니바퀴처럼 시끄러운 도시가 슬슬 잠에서 깨어난다. 고요한 원룸에서 두 사람의 독특한 대화가 흐르고 있다. 지혜, 한국어 강사는 긴장한 눈빛으로 민규를 쳐다보며 말했다. "저 할 수 있을까요?"

    Morning. Like the noisy gears of Seoul, the bustling city slowly awakens from its slumber. In a quiet one-room apartment, a unique conversation between two people is flowing. Ji-hye, a Korean language instructor, looked at Min-gyu with a tense expression and said, "Can I do it?"

  • 민규는 대답 대신 웃었다. 그는 처음 외국에서 사는 친구의 망설임을 이해했다. 그녀가 왜 거기에 있어야 하는지, 수진이 어쩌다 교통 정리의 일환으로 한국어를 말하지 않게 될 수 있는지. 그러나 민규는 그녀의 운명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Instead of answering, Min-gyu laughed. He understood his friend's hesitation about living in a foreign country for the first time. Why she should be there, and how Su-jin could end up not speaking Korean as part of traffic control. However, Min-gyu had faith in her destiny.

  • 다음 날, 가장 어려운 과제가 시작되었다. 지혜는 수진에게 서울의 복잡한 지하철이 어떤지 설명하려고 했다. 지혜는 붉은, 녹색, 노란색, 파란색 등의 선로가 서로 얽혀 있는 지도를 수진 앞에 놓았다. 그녀는 "이것은 미로처럼 보일지 몰라. 하지만, 이건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쉬워."라고 말했다.

    The next day, the most challenging task began. Ji-hye tried to explain to Su-jin what Seoul's complex subway system was like. Ji-hye placed a map in front of Su-jin with lines in red, green, yellow, blue, and so on, all tangled together. She said, "This may seem like a maze. But it's easier than you think."

  • 이틀 동안, 두 사람은 강남, 홍대입구, 종로 등 서울의 주요 지하철 역을 돌며 수진은 이해와 적응을 해나갔다. 지하철에서 밝혀지는 전구조차 한국어를 말하지 않는 수진에게는 미로와 같았다. 그러나 지혜의 서투르지만 효과적인 지도해설 덕분에, 그는 만족스러운 실적을 얻을 수 있었다.

    For two days, the two of them traveled to major subway stations in Seoul like Gangnam, Hongdae Entrance, Jongno, and Su-jin gradually understood and adapted. To Su-jin, who did not speak Korean, the subway system seemed like a maze. But thanks to Ji-hye's clumsy yet effective map explanations, he was able to achieve satisfactory results.

  • 나흘째 밤, 합정역에서 늦게 퇴근하는 민규는 우연히 지하철에 혼자 앉아 있는 수진을 보았다. 고개를 들어 보니, 미소를 띠며 지도를 쳐다보는 수진의 눈이 빛났다. 그곳에는 복잡함과 아늑함, 그리고 그에 대한 보람 있는 자신감이 가득 차 있었다.

    On the fourth night, Min-gyu, returning late from work at Hapjeong Station, coincidentally saw Su-jin sitting alone on the subway. When he looked up, Su-jin's eyes were shining as she looked at the map with a smile. There, he was filled with complexity and coziness, as well as a rewarding confidence.

  • 민규는 미소짓며 대답했다. "지혜야, 아마도 너는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길잡이가 아닐까?"

    Min-gyu smiled and replied, "Ji-hye, perhaps you are the finest guide in this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