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the Umbrella: A Serendipitous Friendship in Seoul
FluentFiction - Korean
Under the Umbrella: A Serendipitous Friendship in Seoul
제목: "우산 아래로"비올때의 서울은 다르다.
Title: "Under the Umbrella" Seoul in the rain is different.
거리마다 반짝이는 불빛들이 흘러내린 빗물에 반짝이며, 고요한 이 아름다움은 도시의 소음을 잊게 해주었다.
Each street sparkled with flowing rainwater reflecting twinkling lights, and the serene beauty made one forget the noise of the city.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황홀한 경치를 음미하기 위해선 우산이 필수였다.
Despite this enchanting view, an umbrella was necessary to savor it.
민수는 택시도 없고, 우산도 없었다.
Minsu had no taxi, no umbrella.
건물 아래로 몸을 움츠리며 세상을 우롱한 팔색조의 빗물 그림을 바라보았다.
Hunched under a building, he gazed at the rainbow colors of the rain mocking the world.
그때, 서진이 다가온다.
Then Seojin approached.
서서히 걸어가며 그녀의 우산 아래로 들어갈 수 있겠냐고 물었다.
Slowly walking, she asked if he could join her under her umbrella.
민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그러나 고마움에 잠시만 더 위로를 허락하게 되었다.
Minsu couldn't hide his surprise but, grateful, allowed himself a moment of comfort.
그들 둘은 비를 피하며 서로를 알기 시작했다.
Finding shelter from the rain, they began to get to know each other.
서진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에서 일하는 독립적인 여성이었고, 민수는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였다.
Seojin, an independent woman working at a creative agency, and Minsu, a video game designer.
비록 낯선 사람이었지만, 우산 아래에서의 그들은 금방 친구가 되었다.
Though strangers, under the umbrella, they quickly became friends.
심지어 재현이라는 친구까지 만났다.
Even meeting a friend named Jaehyun.
그는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체육 교사로 일하며, 편의점에서 잠시 체온을 되찾고 있는데 우연히 그들을 발견했다.
Working as a PE teacher at a Seoul middle school and taking a break in a convenience store to warm up, he coincidentally spotted them.
재현의 우산으로 세 사람은 이제 한데 모여 그 길을 함께 걷게 되었다.
With Jaehyun's umbrella, the three of them now walked together down the street.
비는 거세었지만, 그들의 담소는 따뜻했다.
Though the rain was heavy, their conversation was warm.
서울의 속살을 헤아리며, 우산 아래로 그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며 웃었다.
Delving into Seoul's essence, under the umbrella, they shared their stories and laughed.
이 날을 추억하며, 그들은 이 비가 그칠때를 기다리지 않았다.
Remembering this day, they didn't want the rain to stop.
왜냐하면 그들이 함께한 이 시간이 폭우를 맞을 때보다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Because the time they spent together felt more precious than facing a downpour.
비가 그친 후, 그들은 미소를 교환하며 새로운 우정에 대한 기뻐함을 느꼈다.
After the rain stopped, they exchanged smiles, feeling joy for their new friendship.
그들은 이랬소.
That's how they were.
어쩌면 비는 결코 불편함만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
Perhaps, rain doesn't always bring discomfort.
때론 낯선 사람들을 좀 더 가까이 가져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답니다.
Sometimes it can bring strangers closer.
이것은 세 명의 친구들 사이에서 생겠 더욱 깊고 진한 우정의 기억이었다.
This unique connection turned into a cherished memory of deep and profound friendship among the three.
그리고 그들은 이를 '우산 아래로'라는 고유한 이름으로 부르기로 하자고 마음을 맞추었다.
They decided to name it "Under the Umbrella" in agre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