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uentFiction - Korean

Seoul's Chopstick Chronicles: A Tofu Tale

FluentFiction - Korean

12m 54sApril 3, 2024

Seoul's Chopstick Chronicles: A Tofu Tale

1x
0:000:00
View Mode:
  • "민준의 시간은 드디어 도착했다. 그는 서울에서 제주도로 이사 온 지수의 새로운 가이드가 되기로 한 이후로 며칠간 참을성 있게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서울의 숨는 장소, 환상적인 음식점, 그리고 그들만이 알고 있는 비밀스러운 골목길들을 지수에게 전달하고 싶었다.

    Minjun's time had finally come. Ever since agreeing to be Jisoo's new guide from Seoul to Jeju Island, he had been patiently waiting for this moment for days. He wanted to show Jisoo the hidden places of Seoul, the fantastic eateries, and the secretive alleyways only they knew about.

  • "호평만받는 동네 숨은 맛집 '서울 두부'로 향하는 길, 민준은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지수에게 뱉어내고 있었다. 지수는 그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두근두근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On the way to the acclaimed neighborhood hidden gem 'Seoul Tofu,' Minjun was spewing out all the information he knew to Jisoo. Jisoo listened attentively to his explanations, unable to hide his excitement.

  • 한참을 헤매던 후, 그들은 그곳에 도착했다. 서릿발 같이 증발하는 물방울이 그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었다. 민준은 서울의 이런 느낌을 지수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그는 프로처럼 젓가락을 들어 지수에게 보여주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After wandering for a while, they arrived there. Water droplets evaporated like footsteps, teasing their taste buds. Minjun wanted Jisoo to experience this Seoul feeling. Like a pro, he picked up his chopsticks and continued the story.

  • 하지만, 그 순간 겨우 치고 때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민준의 젓가락에서 미끄러진 두부 조각이 잘못 던져져 버린 끝에 지수의 이마를 강하게 때렸다.

    But at that moment, a mishap occurred. A piece of tofu slipped from Minjun's chopsticks and accidentally hit Jisoo's forehead.

  • "야... 너 나 싸워 달라고?" 지수의 얼굴은 놀란표정으로 가득찬 채 눈을 깜짝거렸다. 민준은 순간 그를 바라보며 말이 없었다.

    "Hey... are you picking a fight with me?" Jisoo's face was filled with a surprised expression as he blinked his eyes. Minjun was speechless, looking at him for a moment.

  • 그래도, 지수는 상황을 이해했다. 초조함과 어색함 속에서 다가오는 친근감, 그리고 무엇보다 서울에서의 첫 식사를 돌이켜 생각하자 그는 웃음을 터뜨렸다. 민준의 어색한 젓가락 사용법이 결코 잊혀지지 않을 첫 추억이 될 것임을 알았다.

    Nevertheless, Jisoo understood the situation. Amidst the awkwardness and tension, approaching familiarity, and most importantly, reflecting on their first meal in Seoul, he burst into laughter. He knew Minjun's awkward chopstick skills would become a memorable first experience.

  • "처음엔 어렵지, 하지만 너도 곧 익숙해져." 지수는 민준에게 진심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들은 서로 웃으며 또 다른 두부조각을 집어올렸다. 그 사이에 서울이란 도시는 그들을 따뜻하게 감싸안았다.

    "At first it's hard, but you'll get used to it soon." Jisoo sincerely nodded at Minjun. They laughed together and picked up another piece of tofu. In between, the city of Seoul warmly embraced them.

  • 이야기는 그렇게 두 친구의 활자가 되어 서울의 한편을 이야기하며 끝이 났다. 그리고 그들은 아직도 그 장소에서, 서로의 이야기와 웃음 속에 억울함을 품으며 서울을 여행하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그렇게 평범한 일상 속에 조금씩 펼쳐져 갔다.

    And that's how their story of exploring a part of Seoul came to an end, becoming a cherished memory of two friends. Even now, they travel Seoul, carrying a sense of injustice within their stories and laughter. Their story gradually unfolded within the ordinary daily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