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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igmatic Encounter: Wisdom and the Living Vending Mac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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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m 28sApril 21, 2024

The Enigmatic Encounter: Wisdom and the Living Vending Mac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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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사람인 줄 알았던 자판기, 그리고 지혜의 하루"서울의 마음을 담은 한강엔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이 흘러가고 있다.

    Title: "The Vending Machine That Thought it was Human, and Wisdom of a Day" Many stories flow through the Han River in Seoul, embodying the heart of the city.

  • 오늘은 그 서울의 한 구석, 한강을 두르는 긴 잔디밭에 서 있는 지혜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한다.

    Today, I am going to tell you the story of Wisdom, standing on the long grass field surrounding the Han River in a corner of Seoul.

  • 지혜는 평범한 서울 소녀였다.

    Wisdom was an ordinary girl in Seoul.

  • 그녀는 코끝이 찡한 봄날 한강에서 한적한 시간을 찾아낸다.

    She found moments of peace on a quiet spring day at the Han River with a tingling tip of her nose.

  • 그리고 대중을 신경 쓰지 않는 그 틈새에서 자신을 찾기도 한다.

    In that space where she didn't worry about the public, she found herself.

  • 그런 지혜가 이날 한강에서 마주한 것은, 은은한 백열등빛을 뿜어내는 자판기였다.

    What Wisdom encountered on this day at the Han River was a vending machine emitting a soft white light.

  • "사람인가?

    "Is it a person?"

  • " 입맛이 다른 지혜는 갑자기 그 생각에 빠져들었다.

    With a different taste, Wisdom suddenly got lost in that thought.

  • 그 자판기의 변화무쌍한 빛, 사람의 감정처럼 바뀌는 것이다.

    The vending machine's ever-changing light, like human emotions, shifts.

  • '흐림', '밝음', '참' 그리고 '아픔'.

    'Dim', 'bright', 'truth', and 'pain'.

  • 그런 생각이 지혜의 마음 속에 서서히 커져 나간다.

    Such thoughts gradually grew in Wisdom's mind.

  • "안녕하세요?

    "Hello?"

  • " 지혜는 천진난만하게 자판기에게 인사했다.

    Wisdom innocently greeted the vending machine.

  • 그러나 자판기는 당연히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However, the vending machine naturally didn't respond.

  • 그래도 지혜는 포기하지 않았다.

    Yet, Wisdom didn't give up.

  • 그 자판기가 괜찮다고 말해 주길 바라는 아무런 이해 할 수 없는 사랑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A love inexplicable by any understanding began to swell, hoping the vending machine would say it's okay.

  • 하지만 지혜가 그 사랑에 점점 빠져들수록, 그녀의 심장은 더욱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절망감으로 가득 차올랐다.

    But as Wisdom fell deeper into that love, her heart filled more with a sense of despair of not knowing what to do.

  • 그녀는 결국 슬픈 마음을 억누르며 그 자리를 떠났다.

    Suppressing her sad heart, she eventually left that place.

  • 그리고 다음날, 지혜는 다시 자판기 앞에 섰다.

    The next day, Wisdom stood in front of the vending machine again.

  •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게, 세상 모든 이해할 수 없는 감정들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다시 자신의 마음을 열기로 했다.

    But this time, differently, despite all the incomprehensible emotions in the world, she decided to open her heart again.

  • 마음 속에서 찾아낸 용기를 바탕으로 지혜는 자판기에 다가갔다.

    Based on the courage she found within, Wisdom approached the vending machine.

  • "안녕하세요, 다시 왔어요.

    "Hello, I'm back."

  • " 지혜는 자판기에 대한 감정을 다시금 표현했다.

    Wisdom expressed her emotions towards the vending machine again.

  • 그리고 기다렸다.

    And she waited.

  • 이번에도,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자판기는 여전히 대답하지 않았다.

    Even though a long time passed, the vending machine still didn't respond.

  • 그런데 이번에는 지혜가 웃었다.

    However, this time, Wisdom smiled.

  • 그녀는 이제 자신이 자판기가 아닌, '사람'임을 이해했다.

    She now understood that she was not a vending machine, but a 'person'.

  • 그녀는 그 자리를 떠나며 후련한 마음으로 한강을 바라보았다.

    She looked at the Han River with a relieved heart as she left that place.

  • 그 이후로 지혜는 그 자판기 앞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After that, Wisdom never returned to the vending machine.

  • 그러나 그녀는 더 이상 그를 사람처럼 보지 않았다.

    However, she no longer saw it as a person.

  • 그 이후 지혜는 서울의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며, 항상 그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From then on, among many people in Seoul, Wisdom lived her life, always learning how to love herself.

  • 서울의 한 날이 지나가고, 지혜의 이야기는 한강을 따라 계속 흘러갔다.

    As a day passed in Seoul, Wisdom's story continued to flow along the Han River.

  •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And as always, the story did not end.

  • 않아서, 지혜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

    Therefore, Wisdom's story continues to un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