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시작은 울트라 캡슐로 향공의 세계, 팡파르 빵집에서부터 시작되었다.

The date began with a journey into the sky with an Ultra Capsule, starting from Pangpar Bakery.

지혜의 검은 플리츠 스커트는 잘스럽게 흔들리며 날씨가 바람이 조금 불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렸다, 민준의 알레르기는 그 봄날 활짝 핀 벗꽃가루에 반응하였지만, 그녀를 위해서면 몸살 조차 무시하는 준비가 되어 있었다.

Ji-hye's black pleated skirt swayed delicately, indicating the slight breeze starting to blow, while Min-jun's allergies reacted to the fully bloomed cherry blossom pollen on that spring day, yet he was prepared to ignore even a cold for her sake.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종로3가역에서 내려 서울 도심의 아름다운 한옥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Taking the subway Line 2 and getting off at Jongno 3-ga Station, they arrived at a beautiful Hanok restaurant in downtown Seoul.

'궁중 한정식'의 진공패킹된 자랑거리를 보여주는 식당 전경은 그들의 눈에 깊게 새겨졌다.

The sight of the restaurant showcasing the vacuum-packed pride of "Royal Court Cuisine" etched deeply in their eyes.

민준은 그녀를 압도하는 세계에 맞서기 위해 가장 유창한 한국어로 메뉴를 주문했다.

To face the overwhelming world before her, Min-jun confidently ordered in the most fluent Korean.

민준의 품위있는 주문은 심지어 웨이터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His dignified order even captivated the waiter's attention.

그런데 문제는, 민준이 요청한 음식의 양이었다.

However, the issue arose with the amount of food Min-jun requested.

그가 "세 인분"이라고 말했을 때, 서빙직원의 눈이 크게 벌어졌다.

When he said "for three people," the server's eyes widened significantly.

식당에서 라이트 백그라운드 뮤직이 갑자기 멈춘 것만 같았다.

It felt as if the light background music in the restaurant suddenly stopped.

웨이터는 눈을 깜박이며 그를 바라보았다.

The waiter blinked and gazed at him.

"김치 오또케," 민준은 사용된 찝찝한 표현에 숨을 죽였다.

"Kimchi otoke," Min-jun cringed at his awkward phrasing.

말을 고쳐야 했다.

He needed to correct himself.

"아니, 매운 김치를 대신 주세요.

"No, please give us spicy kimchi instead."

"지혜의 얼굴은 자색이 되었다, 진짜로 밥상을 채울 음식이 테이블에 접시를 쓰러트릴 정도로 차려진다면.

Ji-hye's face turned purple as if the food to fill the table would cause the dishes to topple over.

그녀는 민준의 팔을 콕 집어 사태를 진정시켰다.

She gently nudged Min-jun’s arm to calm the situation.

"두 분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 그녀는 웨이터에게 상냥하게 말했다.

"Two portions should be enough," she kindly said to the waiter.

그 날 밤에는 너무 많은 음식이 나왔지만 둘은 웃었다.

That night, despite being served too much food, they laughed.

그들은 한 인분 더 주문한 민준의 실수를 넘어서 잊어버리고, 매운 김치에다 불어난 웃음과 함께 아름다운 서울의 밤에 몰두했다.

They moved past Min-jun's extra order mishap and immersed themselves in the beautiful night of Seoul filled with spicy kimchi-induced laughter.

그러니까 결국 그들의 데이트는 기억에 남는 특별한 어떤 것이 되었다.

In the end, their date became a memorable and special exper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