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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mile of Kimbap: A Tale of Love and Kimbap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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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m 59sApril 30, 2024

The Smile of Kimbap: A Tale of Love and Kimbap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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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김밥의 미소

    Title: The Smile of Kimbap

  • 청량리역 앞날, 서너 폭 불어서 겨우 갈 수 있는 골목길 마치 손님을 반갑게 아는 호스트처럼 웃으면서 나를 맞아주는 작은 김밥집, '서울의 자방'.

    In front of Cheongnyangni Station, a narrow alley where only a few cars can pass through warmly welcomed me like a host knowing a guest, a small kimbap restaurant named 'Seoul's Japang'.

  • 김밥장인 지혜는 대나무 간지러운 김밥말이를 가린 순백의 조미밥 위에 최고급 재료들을 깔아놓으며 미망인 손길로 그냥 단순한 밥과 재료가 아닌 사랑을 말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반면 민수는 매운 라디쉬를 참을 수 없는 조금 무뚝뚝한 고객이었다.

    The kimbap master, Jihye, seemed to be weaving love with her widow's touch, laying premium ingredients on the white, fragrant rice covered with bamboo-rolled kimbap sheets. On the other hand, Minsu was a slightly gruff customer who couldn't handle spicy radish.

  • 모든 것이 평범했던 그날, 민수는 지혜가 말아 놓은, 팽이버섬과 옥수수가 가득한 김밥을 한입에 통째로 먹겠노라 헛되게 시도하려 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김밥은 산산조각이 나며, 민수 얼굴은 초록버섯 색깔로 변해가고 그는 골목길로 아슬아슬하게 백 터뜨리기를 시작했다. 허나 서둘러 뒤를 따르던 지혜의 따끔한 소리와 동시에 민수는 급격히 풀려나간 불판 위의 달걀이라도 된 듯 급정색했다.

    On an ordinary day, Minsu attempted in vain to devour the kimbap made by Jihye, filled with spinach and corn. However, the kimbap shattered into pieces, Minsu's face turning the color of green mushrooms as he clumsily tried to swallow. But with Jihye's sharp voice hurrying him, Minsu abruptly stopped in his tracks, feeling like an egg cracked in a hot pan.

  • "김밥을 존중하지 말라는 법이 어디에 있나요? 살펴서 먹어야 제대로 맛이 살아요. 다음부터는 조심하시길 바라요." 지혜의 호된 애도가 끝나자, 민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는 눈길을 지혜에게 보냈다.

    "Where does it say you shouldn't respect kimbap? You need to examine and savor it properly for the flavors to come alive. Be more careful next time," Jihye's stern scolding ended, and Minsu nodded understandingly, sending a grateful glance to Jihye.

  • 다시금 지혜는 김밥을 말기 시작했고 민수는 차가운 물 한 컵을 받아들여 뜨거운 입안을 식혔다. 그리고 조금 더 세심히 김밥 한 조각을 입에 넣었다. 그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각 재료의 맛과 향, 그리고 거기에 더해진 지혜의 사랑이 느껴지는 순간 말이다.

    Once again, Jihye began rolling kimbap, and Minsu accepted a cup of cold water to cool his burning mouth. He delicately took another bite of the kimbap, experiencing the new joy of savoring its flavors - the taste and aroma of each ingredient, along with the love infused by Jihye.

  • 서울의 휘황찬란한 밤거리에서 민수는 간신히 배 가득 찬 듯한, 사라질 듯한 감동의 미소를 지었다. 할 일을 마치고 자리를 뜰 때까지 지혜는 그 미소를 바라보았다. 민수가 가게를 나서자, 지혜가 작은 김밥집으로 눈을 돌렸다.

    In the glamorous streets of Seoul, Minsu barely contained a fleeting, overwhelming smile of joy. As he finished his meal and got ready to leave, Jihye gazed at his smiling face. As Minsu exited the restaurant, Jihye glanced back at her small kimbap shop.

  • "세상은 깨알같은 사랑으로 돌고 돈다, 이것이지," 지혜가 혼잣말하며 웃으면서 말했다. 그녀의 김밥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서민의 요리는 처음 그것을 접한 어린시절의 훈훈한 순간들을 깨우는 행운의 매혹적인 전통이었다. 그것은 김밥을 먹는 행위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간의 연결, 사람과 음식 사이의 존중을 기르는 향연이라는 것을 알렸다. 그들의 이야기는 서울의 대화와 더불어 계속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더 많은 이야기와 추억이 김밥 한 번에 말려질 수 있음을 상기시켜주었다.

    "The world revolves around tiny acts of love, that's it," Jihye muttered to herself with a smile. For those who enjoyed her kimbap, it was a charming tradition of luck, awakening warm childhood memories of their first encounters with the humble cuisine. It taught that eating kimbap was not just about filling the stomach but about nurturing respect between people and food, bridging connections. Their story continued alongside the conversations of Seoul, reminding that a single kimbap could wrap up many more stories and mem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