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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the Umbrella: A Seoul Lov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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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m 17sMay 10, 2024

Under the Umbrella: A Seoul Lov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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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우산 아래, 우리"비가 내리던 날, 서울의 한복판에서 혜진과 민준은 운명처럼 마주쳤다.

    Title: "Under the Umbrella, We" On a rainy day in Seoul, Hyejin and Minjun met as if by fate in the midst of the city.

  • 그날 둘만의 작은 우산 아래, 그들의 이야기가 흘러갔다.

    Under a small umbrella just for the two of them, their story unfolded.

  • 주말의 홍대에서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비는 오후 내내 계속되었다.

    Hongdae on the weekend was overflowing with people, and the rain continued throughout the afternoon.

  • 민준은 만화책 가게에서 근무를 마치고 나와 모처럼 쌀쌀한 퇴근길을 걷고 있었다.

    Minjun had just finished his shift at the comic book store and was walking home on the chilly evening for a change.

  • 서점 근처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은 빗물로 젖어 있고, 그의 작은 체크무늬 우산은 거의 쓸모가 없는 상태였다.

    The bus stop near the bookstore was soaked with rainwater, and his small checkered umbrella was almost useless.

  • 한편, 혜진은 마치 세상이 겨울이 된 것처럼 차갑게 몸을 떨며, 건강식품 가게에서 오랜 시간 일하고 힘겹게 퇴근하였다.

    Meanwhile, Hyejin, shivering as if the world had turned into winter, had worked long hours at the health food store and struggled to leave work.

  • 그녀는 비가 오는 걸 예상하지 못했고, 우산 없이 그저 길을 걷다가 민준을 만났다.

    She hadn't expected the rain and, without an umbrella, she just walked down the street until she met Minjun.

  • 이들이 인연을 맺게 된 정확한 시점은 민준이 혜진의 춥게 떨고 있는 손을 발견하고, 우산을 건넨 그 때였다.

    The exact moment they formed a connection was when Minjun spotted Hyejin's cold trembling hand and handed her the umbrella.

  • 민준의 작은 체크무늬 우산 아래로 들어온 혜진은 그의 따스한 관심에 깜짝 놀랐다.

    Hyejin, who had come under Minjun's small checkered umbrella, was pleasantly surprised by his warm attention.

  • 비에 젖은 머리칼로 얼굴에 물방울이 흘러 내리는 그를 보며, 혜진은 감사감에 물들었다.

    As she looked at him with water droplets from his wet hair trickling down his face, Hyejin was filled with gratitude.

  • 그녀는 민준에게 담배의 냄새가 감도는 작은 우산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우산을 잡았다.

    She carefully held onto the umbrella to not lose the faint smell of cigarettes that lingered on it from Minjun.

  • 그들이 같이 걸으며 말하고, 웃는 시간이 폭우의 신나는 소리와 멜로디에 흘러가는 동안, 그들은 서로에게 점점 더 많은 것을 찾았다.

    Walking together, talking, and laughing as time passed amidst the lively sounds and melodies of the pouring rain, they found more and more in each other.

  • 갑작스런 폭우는 둘을 놀라게 했지만 그것이 그들의 마음을 잇는 끈이 되었다.

    The sudden downpour startled them but became the bond connecting their hearts.

  • 비는 결국 그칠 때까지 그들은 함께 돌아다녔다.

    Until the rain eventually stopped, they wandered around together.

  • 혜진의 집까지 데려다주고, 민준은 헤어지며 그녀에게 우산을 건넸다.

    Minjun escorted Hyejin home and, as they parted ways, he handed her the umbrella.

  • "나중에 다시 봐요, 혜진 씨," 라며 그는 미소를 지었다.

    "See you later, Hyejin," he said with a smile.

  • 그 일상적인 인사는 그들의 관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This simple farewell opened up new possibilities for their relationship.

  • 작은 우산이 창조한 이 작은 세상에서, 혜진과 민준은 서로를 발견했다.

    In this small world created by the umbrella, Hyejin and Minjun found each other.

  • 서울의 한복판, 그 합리적인 야영에, 둘은 가장 의미있는 순간을 맞이했다.

    In the heart of Seoul, amidst its rational chaos, they embraced the most meaningful moment.

  • 폭우는 그들에게 함께할 자격을 주었고, 그들은 이를 잡았다.

    The downpour granted them the right to be together, and they seized it.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지저분한 서울 거리에서 가장 깔끔했던게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Yet, few people know what was neat about them in the messy streets of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