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여름 햇살이 숲 사이로 비춰 들어왔다.

The dazzling summer sunlight filtered through the forest.

서락산 국립공원은 언제나처럼 녹음이 짙었다.

Seoraksan National Park was as lush as ever.

나는 친구인 혜진과 민호와 함께 등산을 하고 있었다.

I was hiking with my friends, Hyejin and Minho.

산책로는 험했지만 경치는 아름다웠다.

The trail was rugged, but the scenery was beautiful.

산 속에서 들리는 새소리와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가 우리를 환영했다.

The sound of birds in the forest and the flowing water of the valley welcomed us.

그러나 내 마음은 무겁고 복잡했다.

However, my heart felt heavy and complicated.

혜진은 언제나 야심 차고 적극적이었다.

Hyejin was always ambitious and proactive.

민호는 모든 사람과 잘 어울리는 화합의 인물이었다.

Minho was a harmonious person who got along well with everyone.

반면 나는 늘 그들 뒤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

In contrast, I always felt like I was standing behind them.

나는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은 사람인 것 같았다.

It seemed like I wasn't important to them.

보통 우리는 서로를 격려하며 산을 오르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Usually, we encouraged each other as we climbed the mountain, but today was different.

내 머릿속에는 다양한 생각이 떠다녔다.

Various thoughts were swirling in my head.

"혜진, 잠깐 멈추자," 내가 말했을 때 혜진은 눈을 찌푸렸다.

"Hyejin, let's stop for a moment," I said, and Hyejin frowned.

"왜? 아직 많이 남았어," 혜진이 말했다.

"Why? We still have a long way to go," Hyejin replied.

"그냥... 얘기 좀 해야 할 것 같아," 내가 조용히 말했다.

"I just... feel like we need to talk," I said quietly.

민호는 우리를 바라보며 말했다. "무슨 일 있어, 준?"

Minho looked at us and asked, "Is something wrong, Jun?"

나는 깊은 숨을 쉬었다.

I took a deep breath.

"나는... 너희 둘에게 늘 뒤쳐진다고 느껴."

"I... always feel like I'm lagging behind you two."

혜진과 민호는 놀라서 날 쳐다보았다.

Hyejin and Minho looked at me, surprised.

혜진은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이었고, 민호는 걱정스러웠다.

Hyejin seemed confused, and Minho looked worried.

"그게 무슨 말이야, 준?" 혜진이 물었다.

"What do you mean, Jun?" Hyejin asked.

나는 계속했다. "나는 우리가 친구이지만, 내가 아무도 중요한 역할을 못 하는 것 같아."

I continued, "I feel like we're friends, but I don't seem to play any important role."

혜진은 잠시 말을 하지 못했다.

Hyejin was momentarily speechless.

민호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준, 우리는 너를 소중히 생각해. 그렇지, 혜진?"

Minho nodded and said, "Jun, we cherish you. Right, Hyejin?"

혜진은 말했다. "맞아. 미안해, 준. 너의 기분을 생각하지 못했어."

Hyejin said, "You're right. I'm sorry, Jun. I didn't consider your feelings."

우리는 계속 산을 올랐다.

We continued climbing the mountain.

정상에 도착했을 때, 멋진 경치가 우리를 맞아주었다.

When we reached the top, a stunning view greeted us.

"여기 참 아름답다," 내가 말했다.

"It's really beautiful here," I said.

민호가 말했다. "그럼, 우리도 아름다운 우정을 가져가자."

Minho agreed, "Yeah, let's also cherish our beautiful friendship."

우리는 서로의 손을 잡고 멋진 경치를 바라보았다.

We held each other's hands and admired the magnificent view.

처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있어도 나 자신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For the first time, I felt important even when I was with my friends.

우리의 우정은 더욱 견고해졌다.

Our friendship became stronger.

서락산의 정상에서 우리는 웃으며 내려왔다.

We descended Seoraksan's peak with smiles.

그리고 다시는 내가 잊히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I felt assured that I would never be forgotten again.

이제 나는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자부심을 느낀다.

Now, I feel pride when I'm with my friends.

우리의 마음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Our hearts have grown to understand each other better.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함께할 것이다.

That's why we will always be tog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