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 of Friendship: A Seoul High School Story of Growth
FluentFiction - Korean
The Summer of Friendship: A Seoul High School Story of Growth
서울의 여름날
A Summer Day in Seoul
고등학교 교실은 뜨겁고 북적거렸다.
The high school classroom was hot and bustling on a summer day in Seoul.
학생들은 대학 입시 준비에 바빴다.
The students were busy preparing for the college entrance exams.
지호는 항상 조용히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학생이었다.
Jiho was a student who always quietly sat at his desk studying.
다른 학생들과는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He rarely spoke to other students.
지호의 옆자리에는 수민이 있었다.
Next to Jiho sat Sumin.
수민은 적극적이고 사교적인 학생이었다.
Sumin was an active and sociable student.
그녀는 체육 활동과 악기 연주도 좋아했다.
She enjoyed sports and playing musical instruments.
하지만 수민 역시 성적이 좋았고 대학 입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However, Sumin also had good grades and took the college entrance exams seriously.
하루는 수민이 지호에게 다가가 물었다. "너 괜찮아? 요즘 얼굴이 많이 피곤해 보여."
One day, Sumin approached Jiho and asked, "Are you okay? You look very tired these days."
지호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공부 때문에 그래.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해."
Jiho sighed and replied, "It's because of studying. I need to get good grades."
수민은 지호의 말을 듣고 걱정이 됐다.
Sumin felt worried after hearing Jiho’s words.
그녀는 지호가 너무 무리하는 것 같았다.
She thought Jiho seemed to be overworking himself.
"지호야, 가끔은 쉬는 것도 필요해.
“Jiho, sometimes you need to take a break.
너무 무리하면 몸이 안 좋아질 수 있어."
If you push yourself too hard, it could be bad for your health.”
지호는 잠시 멈칫했다.
Jiho hesitated for a moment.
"하지만 부모님 기대에 부응하려면 더 열심히 해야 해.
“But I need to work harder to meet my parents’ expectations.
쉬는 시간은 사치야."라고 말했다.
Taking a break is a luxury,” he said.
수민은 지호의 답변에 마음이 아팠다.
Sumin was pained by Jiho’s response.
그녀는 지호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 자신도 공부와 활동으로 바빴다.
She wanted to help Jiho but she was also busy with her own studies and activities.
수민은 과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
Sumin pondered over what to do.
드디어 모의고사 전날, 수민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지호에게 말했다. "지호야, 이렇게 고집 부리면 정말 네 건강이 걱정돼.
Finally, the day before the mock exams, Sumin couldn't hold back any longer and said to Jiho, “Jiho, I’m really worried about your health if you keep being so stubborn.
우린 친구잖아.
We are friends.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줘."
If you need help, just tell me.”
지호는 잠시 말이 없었다.
Jiho remained silent momentarily.
그는 수민의 진심을 느꼈다. 그리고 갑자기 자신의 고집이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He felt Sumin’s sincerity and suddenly realized how foolish he had been.
"알겠어, 수민.
“Alright, Sumin.
미안해.
I’m sorry.
내가 너무 압박을 받았어.
I’ve been under too much pressure.
도움을 받아야 할지도 몰라."
Maybe I do need help.”
그날 밤, 수민과 지호는 같이 공부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That night, Sumin and Jiho studied together, encouraging each other.
둘은 함께 웃고, 고민을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They laughed together and shared their concerns.
지호는 처음으로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For the first time, Jiho felt a weight lift off his shoulders.
며칠 뒤, 모의고사 결과가 나왔다.
A few days later, the mock exam results came out.
지호와 수민 둘 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Both Jiho and Sumin received high scores.
지호는 자신이 이룬 성과에 만족했다.
Jiho was satisfied with his achievements.
그는 이제 공부뿐만 아니라 친구와의 관계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He realized that not only studying but also relationships with friends were important.
수민도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았다.
Sumin did not regret her decision.
지호를 도우면서 그녀 역시 많은 것을 배웠다.
By helping Jiho, she learned a lot herself.
두 사람은 서로에게 고마워하며 여름의 뜨거운 햇살 아래서 미소를 지었다.
The two expressed their gratitude to each other and smiled under the scorching summer sun.
지호는 이제 더 이상 혼자만의 싸움을 하지 않았다.
Jiho no longer fought his battles alone.
그는 수민 덕분에 새로운 길을 찾았다.
Thanks to Sumin, he found a new path.
수민 역시 그 과정에서 자신의 한계를 직시하고 더 강해졌다.
Sumin also faced her limitations and became stronger in the process.
이렇게 지호와 수민은 각자의 목표를 이루며, 친구로서 더욱 단단해졌다.
In this way, Jiho and Sumin achieved their respective goals and became even stronger friends.
여름은 그들에게 힘들었지만, 동시에 성장의 계기였다.
The summer was challenging for them, but it was also an opportunity for growth.
그들은 다가오는 대학 생활에도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They faced their upcoming college life with confid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