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ing Friendships in Seoul’s Sunlit Market: A Tale of Memories
FluentFiction - Korean
Finding Friendships in Seoul’s Sunlit Market: A Tale of Memories
서울의 밝은 시장은 여름 동안 번쩍였다.
The vibrant market of Seoul glistened throughout the summer.
수많은 색색의 가게들과 향기로운 길거리 음식은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The numerous colorful shops and the aromatic street food captivated everyone's attention.
그 중심에서, 내성적인 학교 선생님 지수는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At the center of it all, Ji-soo, an introverted school teacher, had a special purpose.
그녀는 오래된 희귀 책을 찾고 있었다.
She was searching for an old rare book.
그 책은 그녀의 할머니가 어린 시절에 자주 읽어 주셨던 책이었다.
It was a book that her grandmother used to read to her frequently during her childhood.
지수는 둔탁한 열기 속에서 땀을 닦으며, 오래된 책 가게를 찾아 걸었다.
Wiping sweat in the dull heat, Ji-soo walked along searching for an old bookshop.
길거리에는 다양한 물건을 파는 상인들이 있었다.
Various merchants were selling a wide array of goods on the streets.
하지만 지수의 머릿속에는 그 책만이 가득했다.
However, the only thing on Ji-soo's mind was that book.
그녀는 그 책을 구해서 할머니와의 추억을 더 가까이 느끼고 싶었다.
She wanted to find it to feel closer to her memories with her grandmother.
마침내 지수는 책 가게에 도착했다.
Finally, Ji-soo arrived at the bookshop.
가게의 주인 할아버지는 지수의 요청을 듣고 한쪽 구석을 가리켰다.
The shop’s elderly owner listened to her request and pointed to a corner.
거기에는 오래된 책들이 쌓여 있었다.
Stacks of old books were piled there.
지수는 신중하게 책을 뒤지기 시작했다.
Ji-soo began to carefully browse through the books.
그리고 잠시 후, 그녀는 마침내 그 책을 발견했다.
Shortly after, she finally found it.
월등히 값비싼 가격표를 보고 지수는 깜짝 놀랐다.
But upon seeing the considerably hefty price tag, she was taken aback.
그 순간, 또 다른 손이 책을 집으려 했다.
At that moment, another hand reached for the book.
"저기요, 이 책 제가 먼저 봤어요!"라고 말한 여인은 하나였다. 하나는 그 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Excuse me, I saw this book first!" said Hana, a woman who expressed a keen interest in the book.
“저도 이 책을 꼭 사고 싶어요,” 하나가 말했다.
“I really want to buy this book, too,” Hana said.
지수는 놀랍고 곤란했다.
Ji-soo felt surprised and troubled.
어떻게 해야 할까?
What should she do?
그녀는 책을 사기 위해 모든 저축을 써야 했다.
She would need to spend all her savings to purchase the book.
하지만 그 책은 지수의 할머니와의 추억을 담고 있었다.
However, it held precious memories of her grandmother.
지수와 하나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Ji-soo and Hana began talking about the book.
지수는 할머니와의 추억을 말했고, 하나는 자신의 이유를 말해 주었다.
Ji-soo shared her memories with her grandmother, and Hana explained her own reasons.
대화는 진지했고, 둘 다 그 책을 간절히 원했다.
The conversation was sincere, and both desperately wanted the book.
하지만 누군가 포기해야 했다.
But one of them would have to give up.
마침내, 지수는 깊이 생각한 후, 제안을 했다.
After much thought, Ji-soo made a suggestion.
“우리가 이 책을 같이 사고 함께 쉐어 하면 어때요? 한 달에 한 번씩 서로에게 빌려주는 거예요.”
“How about we buy the book together and share it? We can lend it to each other every month.”
하나는 잠시 생각하더니 미소를 지었다.
Hana thought for a moment and then smiled.
“좋은 생각이에요,” 그녀가 대답했다.
“That’s a great idea,” she replied.
이로써 지수와 하나는 책을 공동구매하기로 결정했다.
With that, Ji-soo and Hana decided to co-purchase the book.
그리고 그들은 연락처를 교환하고 매달 그 책을 서로 교환하며 나누기로 약속했다.
They exchanged contact information and promised to share the book by taking turns on a monthly basis.
지수는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하나와의 계약으로 더 많은 기쁨을 발견했다.
Though it felt unfamiliar at first, Ji-soo discovered greater joy through her agreement with Hana.
그녀는 인간관계에 대해 더 개방적이 되었다.
She became more open to relationships.
이제는 혼자가 아니었다.
She was no longer alone.
할머니의 책은 두 사람의 새로운 연결고리가 되었다.
The grandmother's book had become a new link connecting the two.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They understood each other and shared their stories.
여름의 햇살이 밝은 시장을 비추는 가운데, 지수는 새로운 친구 하나와 함께 했던 그 날을 기억하며 미소 지었다.
As the summer sunlight illuminated the bright market, Ji-soo smiled, remembering that day she spent with her new friend Hana.
할머니의 추억과 새로운 우정이 그녀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The memories of her grandmother and the new-found friendship warmed her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