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an Fish Market: A Tale of Sibling Bond and Unyielding Love
FluentFiction - Korean
Busan Fish Market: A Tale of Sibling Bond and Unyielding Love
부산의 번화한 어시장에는 생선 파는 소리와 갈매기 소리, 물이 첨벙거리는 소리로 가득 차 있다.
In the bustling fish market of Busan, the air is filled with the sounds of people selling fish, seagulls crying, and water splashing.
사람들은 바쁨 속에 움직이며, 신선한 생선으로 가득한 가판대들 사이를 누빈다.
People move busily, weaving through the stalls piled high with fresh fish.
그곳의 공기는 소금 냄새와 생선 냄새로 가득하다.
The air there is thick with the smell of salt and fish.
여름의 무더운 날, 윤지는 어시장을 빠르게 지나갔다.
On a hot summer day, Yoonji hurried through the market.
그녀는 잃어버린 동생 민석을 찾아야 했다.
She had to find her lost brother, Minseok.
민석은 쉽게 돈을 벌기 위해 어시장 깡패들과 엮였을지도 몰랐다.
Minseok might have tangled with the market thugs to make easy money.
윤지는 자책감에 휩싸였다.
Yoonji was filled with guilt.
그녀가 민석을 잘 돌보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It was her fault for not taking better care of him.
윤지는 첫 가판대에서 물었다.
Yoonji asked at the first stall.
"여기서 민석 본 적 있나요?"
“Have you seen Minseok around here?”
아주머니는 고개를 저었다.
The lady shook her head.
계속해서 그녀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대답은 항상 같았다.
She continued to ask people, but the answer was always the same.
윤지는 지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Yoonji started to feel exhausted, but she couldn't give up.
어시장 구석 바닷가 쪽으로 윤지는 향했다.
She headed towards the seaside corner of the market.
거기서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다. 거친 얼굴의 남자들이 모여 있었다.
There, she saw a group of rough-looking men.
윤지는 조심스레 다가갔다.
Yoonji approached cautiously.
“민석을 찾고 있어요,” 윤지가 얘기하자,
“I’m looking for Minseok,” she said.
깡패 중 하나가 비웃었다.
One of the thugs sneered.
“네 동생?
“Your brother?
그 놈은 우리랑 협력 중이야.”
That guy is working with us.”
윤지는 마음이 아팠다.
Yoonji's heart sank.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들을 쳐다봤다.
She looked at them with sharp eyes.
“민석을 돌려줘요. 제발,” 그녀는 애원했다.
“Please, give Minseok back to me,” she begged.
“금방 나쁜 일이 생길 거예요.”
“Something bad will happen soon.”
깡패 두목이 그녀에게 다가왔다.
The gang leader approached her.
“네가 뭐 줄 건데?”
“What will you give us?”
윤지는 생각했다.
Yoonji thought hard.
경찰을 부를까?
Should she call the police?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을까?
Or find another way?
경찰을 부른다면 민석이 더 위험해질 수도 있었다.
Calling the police might put Minseok in more danger.
그녀는 해결책을 떠올렸다.
She came up with a solution.
“내가 대신 일을 할게요. 형제 누구든 해를 입히지 말고.”
“I’ll work in his place.
형제 누구든 해를 입히지 말고.”
Just don’t harm my brother.”
두목은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The leader thought for a moment, then nodded.
“좋아. 너 대신 해.”
“Alright, you replace him.”
윤지는 민석을 무사히 데려갈 수 있었다.
Yoonji was able to take Minseok away safely.
민석의 얼굴에는 후회가 서려 있었다.
Regret was written all over his face.
“누나, 미안해,” 민석이 말했다.
“Nuna, I’m sorry,” Minseok said.
윤지는 동생을 꽉 껴안았다.
Yoonji hugged him tightly.
“괜찮아.
“It’s okay.
이제부터는 우리가 함께 해결하자.”
From now on, we’ll solve things together.”
그날 이후로, 윤지는 더 강해졌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From that day on, Yoonji became stronger and vowed never to back down from protecting her family.
민석도 위험한 환상에서 깨어나 윤지를 더 깊이 존경하게 되었다.
Minseok also woke up from his dangerous illusions and grew to respect Yoonji even more.
둘은 더 강한 형제애로 다시 연결되었다.
They reconnected with a stronger sibling bond.
어시장의 소란스러움 속에서도, 가족의 끈끈한 사랑은 그들 사이를 더 단단히 연결했다.
Even in the market's chaos, the strong love of family knit them more tightly tog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