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은 여름의 더운 오후, 고향 집에 돌아왔다.

On a hot summer afternoon, Minjun returned to his hometown.

오랜 해외 생활 끝에 이제 가족과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음을 가졌다.

After a long period of living abroad, he was now determined to resolve issues with his family.

큰 집은 아직도 여전했다. 넓은 정원과 여러 세대의 메모리로 가득한 방들이 있었다.

The big house was still the same, with its expansive garden and rooms filled with memories of several generations.

집 안에 들어서자 매미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이 긴장감을 더했다.

As he entered the house, the sound of cicadas greeted him, adding to the tension.

민준은 방 안을 돌아다니며 어릴 적 기억들을 떠올렸다.

Minjun wandered around the rooms, recalling memories from his childhood.

그러던 중, 오래된 책상 서랍 속에서 편지 하나를 발견했다.

While exploring, he discovered a letter inside an old desk drawer.

그 편지는 곧 그의 인생을 바꾸어놓을 것이었다.

This letter was soon to change his life.

편지 속 내용을 읽자, 민준의 마음은 복잡해졌다.

Reading the contents of the letter complicated Minjun's feelings.

그의 가족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특별히 그의 형, 준서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했다.

It contained a hidden story about his family, specifically one that his older brother, Junseo, seemed to know all about.

하지만 준서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로 더욱 말이 없어진 형이었다.

However, Junseo had become even more reserved since their parents' passing.

저녁이 되자, 민준은 가족들과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As evening fell, Minjun joined his family for dinner.

식사 내내 민준은 어떻게 이 이야기를 꺼낼지 고민했다.

Throughout the meal, he pondered how to bring up the contents of the letter.

형을 바라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졌다.

Each glance at his brother weighed heavily on his mind.

마지막으로 참을 수 없게 된 민준은 깊은 한숨을 쉬고 말했다.

Unable to hold back any longer, Minjun took a deep breath and spoke.

"고백할 게 있어요," 민준이 말문을 열었다.

"I have a confession to make," Minjun began.

식탁에 앉아있는 모든 가족들의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

All eyes at the dinner table turned to him.

"이 편지를 발견했어요. 우리 가족에 대한 이야기예요."

"I found this letter. It's about our family."

준서의 표정은 얼어붙었다.

Junseo's expression froze.

그는 분명 이 편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었다.

He clearly understood the significance of the letter, yet remained silent.

민준은 목소리를 높였다.

Minjun raised his voice.

"형, 왜 말을 안 해요? 이건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이야기예요."

"Brother, why aren't you saying anything? This is something we all need to know."

준서는 깊은 숨을 쉬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Junseo took a deep breath and slowly opened his mouth.

"난 이걸 말할 준비가 안 됐다," 그는 굵은 목소리로 말했다.

"I wasn’t ready to talk about this," he said in a deep voice.

"하지만 어쩔 수 없네. 우리가 다 함께 알아야겠지."

"But I guess we have no choice. We do need to all know."

그제서야 가족들은 준서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Only then did the family begin to listen to Junseo's story.

부모님은 오래전 힘든 시기를 보냈고, 그 과정에서 많은 비밀이 생겼다는 것을 알았다.

They learned that their parents had gone through difficult times long ago, and many secrets had arisen during those challenges.

준서는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혼자 모든 것을 감수했던 것이었다.

Junseo had borne the burden alone to protect the family.

시간이 지나면서 이야기들은 서로 연결되었고, 모든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

As time passed, the stories interconnected, and the whole family shed tears, coming to understand each other better.

민준은 그 순간 자신이 가족의 일원으로서 진정으로 받아들여진 것을 느꼈다.

In that moment, Minjun felt truly accepted as a member of the family.

민준은 사랑과 이해를 배웠다.

Minjun learned about love and understanding.

가족들의 지난 고통이 그들의 사랑을 더 깊게 만들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He realized that the past pains of his family had deepened their love for each other.

또한 그는 형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He also came to understand his brother’s heart.

집 안에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Peace returned to the house.

따뜻한 여름 밤, 매미 소리가 다시 들려왔고, 민준은 가족들과 함께 웃으며 커피를 마셨다.

On that warm summer night, the cicadas' song resounded once more, and Minjun sat with his family, laughing and sipping coffee.

이젠 그의 마음 속에도 또 다른 매미 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치유와 새로 시작된 사랑의 소리였다.

Within his heart, he heard the song of another cicada—a song of healing and newfound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