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seok Miracles: Healing and Harmony in Namdaemun
FluentFiction - Korean
Chuseok Miracles: Healing and Harmony in Namdaemun
서울의 가을은 찬란하게 시작됐다.
Autumn in Seoul began brilliantly.
남대문시장은 항상 붐비지만, 추석을 앞둔 이 시기는 더욱 활기찼다.
Namdaemun Market is always bustling, but this period, leading up to Chuseok, was even more vibrant.
수지는 사람들 사이를 지나며 다양한 색의 천막과 길거리 음식을 감상했다.
Sooji wandered through the crowd, admiring the various colored tents and street food.
그러나 그녀의 마음은 무거웠다.
However, her heart was heavy.
동생 민호가 갑작스레 이유를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Her younger brother Minho had suddenly fallen ill with a mysterious ailment and was suffering.
수지는 오빠로서 가족이 평화로운 추석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
As an older sister, it was important for Sooji that her family have a peaceful Chuseok.
그래서 그녀는 남대문시장의 한방 약초 가게를 찾기로 결심했다.
So she decided to find a herbal medicine shop in Namdaemun Market.
민호는 수지만큼이나 시장의 활기를 즐겼다.
Minho loved the market's energy as much as Sooji did.
그는 거리에서 파는 붕어빵 냄새에 코를 벌름거리며 가게를 돌아다녔다.
He wandered from shop to shop, his nose twitching at the smell of bungeoppang sold on the streets.
하지만 들어가는 곳마다 민호의 기침 소리가 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었다.
But wherever they went, Minho's coughing would halt their steps.
수지는 한숨을 내쉬며 민호를 잡고 있었다.
Sooji sighed as she held onto him.
이때 지혜로운 가족 친구 지원이 등장했다.
At this moment, their wise family friend Jiwon appeared.
지원은 남대문 시장에서 잘 알려진 한방 약초 가게를 추천했다.
Jiwon recommended a well-known herbal medicine shop in Namdaemun Market.
수지는 수상해했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
Sooji was skeptical, but she had no other options.
그들은 시장 한 켠에 위치한 작은 가게로 들어섰다.
They entered a small shop located in one corner of the market.
그곳에는 친절한 얼굴의 할아버지가 있었다.
Inside, there was an elderly man with a kind face.
그는 수지에게 미소 지으며 물었다, "여긴 무슨 일로 오셨나요?"
He smiled at Sooji and asked, "What brings you here?"
수지는 민호의 상태를 설명했다.
Sooji explained Minho's condition.
할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약초 몇 가지를 골랐다.
The old man nodded and selected a few herbs.
그리고 그에게 이 약을 끓여 마시도록 설명했다.
Then he instructed her on brewing the medicine.
"이것은 오래된 방법이지만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This is an ancient method, but it will be effective."
약초를 구입한 후, 수지와 민호는 집으로 향했다.
After purchasing the herbs, Sooji and Minho headed home.
가족은 한자리에 모여 약초를 장만했고, 민호가 그것을 마시고는 편안하게 잠들었다.
The family gathered to prepare the herbal concoction, and after Minho drank it, he slept peacefully.
다음 날 아침, 민호는 보다 나아진 모습으로 깨어났다.
The next morning, Minho awoke looking much better.
그들은 가족 모두 함께 추석 음식 준비에 나섰고, 풍성한 한 끼를 나누며 추석을 즐겼다.
The family joined together to prepare Chuseok dishes and enjoyed a bountiful meal.
모든 고생이 보람차게 느껴졌다.
All the hardships felt worthwhile.
수지는 깨달았다.
Sooji realized that not everything rested on her shoulders.
모든 일이 자신의 어깨에 달려 있지 않다는 사실을.
She learned to trust in the help of others and to sometimes share responsibilities.
가족은 그날 밤, 밝은 달빛 아래서 더 강하게 묶였다.
That night, under the bright moonlight, the family grew closer.
민호의 웃음소리는 다시 집을 가득 채웠다.
Minho's laughter filled the house once again.
그리고 그들은 모두 추석의 특별한 의미를 새삼 되새겼다.
And they all revisited the special meaning of Chuse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