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는 겨울 날씨보다 더 뜨거운 열기 속에 있었다.

The Seoul startup incubator was filled with energy even hotter than the winter weather.

이번 주말은 설날이라 사람들은 새해 인사를 나누며 명함을 교환했다.

This weekend was Seollal, so people were exchanging New Year greetings and business cards.

현대적인 공간은 곳곳에 기술 신생 기업의 배너가 걸려 있고, 신선한 커피 향기가 은은하게 퍼졌다.

The modern space had banners of tech startups hanging everywhere, and the subtle aroma of fresh coffee wafted throughout.

여기에는 야심 찬 젊은 사업가들이 가득했고, 지현도 그중 하나였다.

It was full of ambitious young entrepreneurs, and Jihyun was one of them.

지현은 작은 테이블에 앉아 노트북을 켜고 있었다.

Jihyun was sitting at a small table with her laptop open.

그녀는 자신의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려고 몇 달을 노력했지만, 여전히 마음속의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했다.

She had been working for months to develop her startup idea, but she still couldn't overcome the fear in her heart.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

She worried about meeting her family.

설날은 가족에게 자신의 사업이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설명할 기회이기도 했다.

Seollal was also an opportunity to explain to her family how far her business had progressed.

"지현아!"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Jihyuna!" She turned her head at someone calling her.

"민석이잖아!" 지현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It's Minseok!" Jihyun said with a bright smile.

민석은 여유로운 자세로 다가왔다.

Minseok approached with a relaxed demeanor.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였고 사람들과 쉽게 어울렸다.

He was a software developer and easily mingled with people.

그의 말솜씨는 자연스러웠다.

His way with words was natural.

"여기서 뭐 해?" 민석이 물었다.

"What are you doing here?" Minseok asked.

"그냥... 사람들 눈치만 보고 있어." 지현이 어색하게 대답했다.

"Just... gauging people's reactions." Jihyun responded awkwardly.

"너의 아이디어 정말 대단해. 같이 한번 해 보자. 준비됐어?" 민석은 지현의 어깨를 토닥였다.

"Your idea is really amazing. Let's give it a try together. Are you ready?" Minseok patted Jihyun's shoulder.

"고마워, 민석. 근데 솔직히 자신이 없어." 지현이 속삭였다.

"Thanks, Minseok. But honestly, I'm not confident." Jihyun whispered.

민석이 웃으면서 말했다. "자신감을 가져. 넌 잘할 수 있어. 내가 도와줄게."

Minseok laughed and said, "Have confidence. You can do it. I'll help you."

이윽고 한 투자자가 다가왔다.

Soon, an investor approached.

지현은 긴장되었다.

Jihyun became nervous.

그러나 민석이 옆에 서있었다.

But Minseok stood beside her.

그가 지현을 위해 나섰다. "안녕하세요, 이분이 정말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요. 잠시 시간 내어주실 수 있을까요?"

He stepped in for Jihyun, "Hello, she has an outstanding idea. Could you spare a moment?"

투자자는 관심을 가지고 지현을 바라보았다.

The investor looked at Jihyun with interest.

지현은 심호흡을 한 뒤, 용기를 내어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명했다.

After taking a deep breath, Jihyun gathered her courage and explained her idea.

그녀의 목소리는 점차 확신에 차올랐다.

Her voice gradually filled with confidence.

마침내 투자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내밀었다.

Finally, the investor nodded and extended his hand.

"당신과 같이 일해 보고 싶습니다. 멘토링과 초기 자금을 지원하겠습니다."

"I would like to work with you. I will provide mentoring and initial funding."

지현의 얼굴에는 안도감이 스며들었다.

Relief spread across Jihyun's face.

그녀는 민석에게 감사의 눈길을 보냈다.

She gave Minseok a thankful glance.

민석은 웃으며 말했다. "이제 설날이 더 즐거워질 것 같아."

Minseok smiled and said, "Looks like Seollal will be more enjoyable now."

지현은 비로소 자신의 능력을 믿게 되었다.

Jihyun finally began to believe in her own abilities.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웠고, 혼자만의 힘이 아닌 주변의 도움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공동체의 큰 축제인 설날에는 더욱 그러했다.

She learned how to overcome fear and realized the importance of support from those around her, especially during a major communal celebration like Seoll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