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화창한 날씨 아래, 지수, 민호, 나리는 경복궁을 찾았다.

Under the clear spring weather, Jisoo, Minho, and Nari visited Gyeongbokgung.

경복궁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등불과 장식으로 반짝였다.

Gyeongbokgung was twinkling with lanterns and decorations in celebration of Buddha's Birthday.

주변 전통 시장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The nearby traditional market was crowded with people.

지수는 할머니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찾고 있었다.

Jisoo was searching for a special gift for her grandmother.

민호는 길거리 음식을 보며 신이 났고, 나리는 처음 보는 한국의 풍경에 감탄하고 있었다.

Minho was excited about the street food, while Nari was admiring the Korean landscape she was seeing for the first time.

지수는 남동생 민호에게 말했다. "할머니께 드릴 특별한 선물을 찾고 싶어요. 우리 가족의 전통과 연결된 것이 좋겠어요."

Jisoo said to her younger brother Minho, "I want to find a special gift for grandma. Something connected to our family traditions would be nice."

그러나 시장은 너무 혼잡했다.

However, the market was too crowded.

사람들이 많아 지수는 마음에 드는 선물을 쉽게 찾을 수 없었다.

With so many people around, Jisoo couldn't easily find a gift she liked.

민호는 간식 사 먹기에 몰두했고, 나리는 여러 상점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었다.

Minho was engrossed in snacking, and Nari was taking pictures while browsing different shops.

지수는 조금 더 깊이, 인파에서 벗어나 보기로 했다.

Jisoo decided to delve a little deeper, away from the crowds.

덜 붐비는 골목길로 들어섰다.

She entered a less crowded alleyway.

그곳에는 조용한 분위기에 작은 공방들이 모여 있었다.

There, small workshops gathered in a quiet atmosphere.

한 공방을 지나칠 때, 눈에 띄는 핸드메이드 한복 인형을 발견했다.

While passing by one workshop, she discovered a handmade hanbok doll that caught her eye.

인형은 지수가 어릴 때 봤던 할머니의 인형을 떠오르게 했다.

The doll reminded Jisoo of a doll her grandmother had when she was young.

지수는 흥분을 감추며 할아버지 상인에게 다가갔다.

Jisoo, unable to hide her excitement, approached the elderly shopkeeper.

"이 인형은 정말 아름다워요. 할머니께서 이런 인형을 가지셨었어요,"라고 말했다.

"This doll is really beautiful. My grandmother used to have one like this," she said.

상인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 인형은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오. 진정한 한국의 전통을 담고 있지요."

The shopkeeper smiled and said, "This doll is made in the traditional way. It truly contains the essence of Korean tradition."

지수는 주저 없이 인형을 샀다.

Without hesitation, Jisoo bought the doll.

그들은 시장을 벗어나 경복궁으로 돌아왔다.

They left the market and returned to Gyeongbokgung.

화려한 등이 빛나는 궁의 모습은 경이로웠다.

The palace's appearance, glowing with bright lanterns, was marvelous.

지수는 할머니께 전해줄 인형을 보며 말했다. "오늘 하루, 가족과 전통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어요."

Looking at the doll she would give to her grandmother, Jisoo said, "Today, I thought a lot about family and tradition."

민호와 나리도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Minho and Nari nodded with smiles.

그들은 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궁의 축제를 즐겼다.

Together, they enjoyed the palace festival with joyful hearts.

지수와 친구들, 그리고 민호는 부처님 오신 날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Jisoo, her friends, and Minho returned home relishing the beauty of Buddha's Birthday.

지수는 자신의 전통과 가족에 대한 애착을 다시금 느꼈다.

Jisoo once again felt a strong attachment to her tradition and family.

할머니께 드릴 선물은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가족의 역사를 이어주는 끈이 되었다.

The gift for her grandmother became not just a simple present but a link connecting their family's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