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은 언제나 활기차요.

Noryangjin Seafood Market is always bustling with activity.

봄바람이 가볍게 불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5월 어린이날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The gentle spring breeze was blowing, and Children's Day in May, filled with the sound of children laughing, was approaching.

시장은 신선한 해산물 냄새와 사람들의 소리로 꽉 차 있었어요.

The market was full of the smell of fresh seafood and the sounds of people.

지현은 시장의 교육 부스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어요.

Jihyun was volunteering at the educational booth in the market.

그녀는 해양 생물학자가 되기를 꿈꾸며, 희귀한 해양 생물을 연구하고 싶어했어요.

Dreaming of becoming a marine biologist, she wanted to study rare marine life.

지현의 친구 민우는 가족이 운영하는 생선가게를 돌보고 있었어요.

Jihyun's friend Minwoo was taking care of the fish store run by his family.

그는 언제나 아무 걱정 없는 성격이지만, 오늘은 달랐어요.

He always had a carefree personality, but today was different.

희귀하고 이국적인 물고기가 사라졌기 때문이에요.

A rare and exotic fish had gone missing.

이 물고기는 시장의 명성을 높일 수 있었는데, 그 소중한 기회를 잃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민우는 걱정이 컸어요.

The thought that they could have lost a valuable opportunity to enhance the market's reputation worried Minwoo greatly.

수진은 지현과 함께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선배였어요.

Sujin was a senior who was volunteering with Jihyun.

수진은 해양 생태계에 대한 깊은 지식으로 유명했고, 해양 보호 활동가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었어요.

Known for her deep knowledge of marine ecosystems, Sujin dreamed of becoming a marine conservation activist.

지현은 이번 기회를 이용해 수진에게 인정을 받고 싶었어요.

Jihyun wanted to use this opportunity to gain Sujin's recognition.

물고기가 사라진 일이 도난 사건으로 보였지만, 지현은 조용히 조사를 시작하기로 결심했어요.

While the missing fish appeared to be a theft, Jihyun quietly decided to begin an investigation.

민우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단서를 찾기 시작했어요.

Being careful to avoid burdening Minwoo, she started to discreetly look for clues.

그녀는 해양 환경에 관한 지식을 사용해 시장을 돌아다녔어요.

She used her knowledge of the marine environment to search around the market.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지현은 시장 후면 구석진 곳에서 물고기를 발견했어요.

A few days later, Jihyun discovered the fish in a secluded corner at the back of the market.

흔한 생선 사이에 감춰져 있었던 거였어요.

It had been hidden among common fish.

도난이 아니라 단순한 실수였던 것이 밝혀지자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어요.

It turned out to be a simple mistake rather than a theft, and everyone breathed a sigh of relief.

물고기는 어린이날 행사에 맞춰 무사히 돌아왔어요.

The fish safely returned in time for the Children's Day event.

시장은 활기를 되찾았고, 지현은 수진에게 능력을 인정받았어요.

The market regained its vibrancy, and Jihyun received recognition from Sujin for her abilities.

지현은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을 얻었고, 해양 과학을 계속 공부하기로 굳게 결심했어요.

Jihyun gained confidence in her skills and resolved to continue her studies in marine science.

민우와 수진과의 우정도 더 깊어졌어요.

Her friendship with Minwoo and Sujin also grew stronger.

이렇게 해서 노량진 수산시장은 또 한 번의 도전을 극복했고, 지현은 소중한 교훈을 얻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어요.

In this way, Noryangjin Seafood Market overcame yet another challenge, and Jihyun learned a valuable lesson and made a promise for a new begin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