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은 바쁘다.

Incheon Airport is busy.

사람들 소리, 짐 가방 끌리는 소리.

Sounds of people, sounds of luggage being dragged.

공항은 언제나 활기차다.

Airports are always lively.

창밖 하늘은 높고 푸르다.

The sky outside the window is high and blue.

단풍은 오색빛깔이다.

The autumn leaves are multicolored.

가을이다.

It is autumn.

추석이 지났다.

Chuseok has passed.

인천공항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There are many people at Incheon Airport.

많은 이들이 가족과 친구를 만난다.

Many are meeting with family and friends.

진수는 두근거린다.

Jinsu is excited.

그는 두 해 동안 외국에서 공부했다.

He studied abroad for two years.

이제 그는 한국에 돌아왔다.

Now he has returned to Korea.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그는 가벼운 웃음을 지어본다.

As soon as he gets off the plane, he tries a light smile.

긴장이 되었다.

He is nervous.

자신의 집에 돌아온 기분이 이상하다.

The feeling of returning home is strange.

모든 것이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다.

He wonders how everything might have changed.

도착장에 오자 진수는 흥분과 걱정이 섞인 느낌이다.

Upon arriving at the arrivals area, Jinsu feels a mix of excitement and anxiety.

마침내, 그는 소중한 얼굴들을 본다.

Finally, he sees cherished faces.

혜진, 그의 누나, 그리고 민지, 그의 어린 시절 친구가 있다.

There is Hyejin, his older sister, and Minji, his childhood friend.

두 사람은 손을 흔들며 큰 미소로 그를 맞이한다.

Both are waving their hands and greeting him with big smiles.

진수는 마음이 따뜻해진다.

Jinsu feels heart-warmed.

하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Yet, he is still uneasy.

"네가 없어서 많이 허전했어," 혜진이 말한다.

"We've felt very empty without you," Hyejin says.

민지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Minji nods with a smile.

"맞아, 진수. 너 많이 보고 싶었어."

"That's right, Jinsu. We missed you a lot."

그러나 진수는 웃는 얼굴로 그들의 말을 듣는다.

But Jinsu listens to their words with a smiling face.

그는 걱정이 많다.

He has many worries.

그는 달라졌을까?

Has he changed too much?

그들도 변했을까?

Have they changed?

그 차이가 거리감을 만들까?

Will those differences create a distance?

진수는 결심한다.

Jinsu decides.

그는 솔직해지기로 한다.

He will be honest.

공항 한쪽에 서서 그는 드디어 말한다.

Standing on one side of the airport, he finally speaks.

"혜진 누나, 민지야... 솔직히 난 좀 걱정이 돼.

"Hyejin nuna, Minji... honestly, I'm a bit worried.

내가 너무 변한 것 같아.

I feel like I've changed too much.

우리 사이가 어색해질까 봐."

I'm afraid our relationship will become awkward."

혜진과 민지는 조용히 그의 말을 듣고 있다.

Hyejin and Minji quietly listen to his words.

그러다가 혜진이 따뜻하게 말을 건넨다.

Then Hyejin speaks warmly.

"우리가 너를 많이 기다렸어.

"We've been waiting for you a lot.

너의 변화를 우리는 받아들일 거야.

We will accept your changes.

중요한 건 네가 돌아왔다는 거야."

What's important is that you've returned."

민지도 웃으며 말한다.

Minji also speaks with a smile.

"맞아.

"That's right.

너의 모든 변화가 우리와의 관계를 더 강하게 만들 거야."

All your changes will make our relationship stronger."

진수는 안도의 한숨을 쉰다.

Jinsu breathes a sigh of relief.

그의 걱정은 줄어들고, 가슴이 가벼워진다.

His worries decrease, and his heart feels lighter.

모두가 카페로 이동한다.

They all move to a café.

삼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커피를 마신다.

The three of them share stories while drinking warm coffee.

진수는 깨달았다. 진심은 강한 유대를 만든다.

Jinsu realized that sincerity creates strong bonds.

그는 다시 한국 생활에 자신감을 얻는다.

He gains confidence in living in Korea again.

진수는 자신이 변했다 해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의 곁에 있다는 것을 느낀다.

Even if he has changed, he feels that his loved ones are by his side.

그들은 함께 일렁이는 가을 바람처럼 따뜻한 우정을 나누고 있었다.

They shared a warm friendship like the swirling autumn wind.